Carl Lender from Sunrise, USA · CC BY 2.0 · Wikimedia Commons · 원본 · 라이선스
구글 클라우업과 엔비디아가 차세대 엑사스케일 인공지능(AI) 인프라 플랫폼인 ‘엔비디아 베라 루빈(Vera Rubin)’ 기반의 구글 클라우드 A5X 인스턴스를 다음 달 정식 서비스(GA)로 전환한다고 2026년 10월 21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고도화된 자율형 에이전트 연산과 거대 규모 강화학습을 처리할 수 있는 초고성능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향후 유럽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확산될 예정이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아키텍처와 구글 클라우드의 맞춤형 하드웨어 수냉 솔루션을 결합해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 및 추론 효율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용화 발표는 차세대 가속기 하드웨어와 전용 컴퓨팅 인프라가 결합해 글로벌 프론티어 AI 연구소와 기업에 즉시 제공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베라 루빈 NVL72와 4세대 액체 냉각의 아키텍처 결합
구글 클라우드 A5X 인스턴스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시스템을 중심축으로 설계되었다.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해 엔비디아 커넥트X-9 슈퍼NIC(ConnectX-9 SuperNIC)과 구글 클라우드 비르고(Virgo) 페타비트급 네트워크가 차용되었으며, 지속적인 고부하 연산 시 발생하는 열을 제어하기 위해 구글의 4세대 고성능 액체 냉각(Advanced Liquid-Cooling) 기술이 접목됐다.
구글 클라우드는 전 세계 여러 거점 데이터센터에 걸쳐 베라 루빈 기반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발표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향후 최대 96만 개의 루빈 GPU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까지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하여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전례 없는 대규모 강화학습 클러스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네퍼블 인텔리전스의 ‘슈퍼러너’ 개발과 강화학습 연산
이번 A5X 인스턴스의 최초 얼리 액세스 고객사로는 알파고(AlphaGo) 개발자인 데이비드 실버(David Silver)가 영국 런던에 설립한 AI 기술 기업 ‘이네퍼블 인텔리전스(Ineffable Intelligence)’가 선정됐다. 이네퍼블 인텔리전스는 상호작용과 지속적인 경험 데이터 수집을 통해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는 ‘슈퍼러너(Superlearner)’ 시스템 구축에 A5X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데이비드 실버 최고경영자(CEO)는 발표를 통해 자율형 에이전트가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려면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다시 모델 학습에 반영하는 피드백 고리가 긴밀하게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라 CPU와 루빈 GPU 간의 초고대역폭 연결, 그리고 랙 내부 GPU 간의 유기적인 통신 구조가 대규모 강화학습 연구의 범위를 확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의 워크플로우 단일화: WPP 사례
글로벌 마케팅 및 통신 기업인 WPP 역시 베라 루빈 기반 A5X 인스턴스에서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 참조 아키텍처를 시연했다. WPP는 엔비디아 네모트론(Nemotron) 모델과 안전한 에이전트 실행을 지원하는 샌드박스 프레임워크 ‘엔비디아 오픈셸(OpenShell)’을 결합하여 복잡한 크리에이티브 작업의 자동화를 구현했다.
해당 에이전트 시스템은 자연어 대화 요청을 비디오 생성, 해상도 업스케일링, 스타일 변환 등 다단계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로 수립하고 승인 절차를 거쳐 실행한다. 초기 도입 검증 결과, 기존에는 여러 컴퓨팅 노드로 구성된 대형 멀티노드 클러스터가 필요했던 작업들이 단 1대의 A5X 인스턴스 내에서 원활하게 수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랙 스케일 기밀 컴퓨팅 적용 및 민감 데이터 보호
기업용 AI 에이전트가 고도화됨에 따라 클라우드 인프라 내에서 핵심 가치인 기밀 모델과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보안 기법도 함께 강화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베어메탈 기반 A4X 맥스(A4X Max) 인스턴스(엔비디아 GB300 NVL72 탑재)를 통해 랙 스케일(Rack-scale)의 ‘엔비디아 기밀 컴퓨팅(Nvidia Confidential Computing)’을 상용 제공하는 최초의 클라우드 사업자 중 하나가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가 탑재된 G4 가상머신(VM)에서도 기밀 컴퓨팅을 정식 서비스한다. 현재 버테브레이(Vertebrae), 폴라리스 클라우드(Polaris Cloud), 컨피덴셜 코어 AI(Confidential Core AI)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보안성이 보장된 개인정보 보호 추론 및 모델 미세조정(Fine-tuning)을 위해 해당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전력 효율 최적화 기술 및 향후 확장 일정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따른 전력 소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사는 에너지 효율성 관리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한정된 전력 예산 안에서 와트당 성능을 극대화하고 처리 용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 DSX MaxLPS’ 기능을 베라 루빈 기반 인프라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인프라 핵심 구성: 베라 루빈 NVL72, 커넥트X-9 슈퍼NIC, 비르고 네트워크, 4세대 수냉 시스템
- 최초 적용 분야: 이네퍼블 인텔리전스(강화학습), WPP(크리에이티브 AI 에이전트)
- 보안성 강화: A4X Max 및 G4 VM 기반 랙 스케일 기밀 컴퓨팅 제공
- 상용화 시점: 2026년 11월 퍼블릭 클라우드 정식 출시 및 유럽 지역 서비스 확대
양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A5X 인스턴스는 2026년 11월 퍼블릭 클라우드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유럽 데이터센터 거점으로의 공급을 연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식 출처:
– 엔비디아 공식 블로그 발표 (2026년 10월 21일): https://blogs.nvidia.com/blog/google-cloud-vera-rubin-infrastruct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