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SETI 연구소, 앨런 망원경 배열에 초당 2.4테라비트 분석 에이전틱 AI 전격 도입

앨런 망원경 배열의 전파 안테나와 슈퍼컴퓨팅 인프라

Amanda Slater from Coventry, England · CC BY-SA 2.0 · Wikimedia Commons · 원본 · 라이선스

엔비디아와 SETI 연구소, 브레이크스루 리슨 연구진이 미국 북캘리포니아 앨런 망원경 배열에 자율형 에이전틱 AI 기술을 전격 도입하고 심우주 전파 신호 탐색 체계를 대폭 혁신했다고 2026년 10월 30일 발표했다. 거대한 관측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과 망원경 자율 제어가 결합함에 따라 외계 지적 생명체 및 지능형 신호 탐색 연구의 속도와 정확도가 일대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앨런 망원경 배열과 에이전틱 AI의 전격 결합

2026년 10월 30일 엔비디아가 공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북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앨런 망원경 배열(Allen Telescope Array)에 엔비디아 홀로스캔(NVIDIA Holoscan) 플랫폼과 에이전틱 AI(Agentic AI) 워크플로우를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SETI 연구소(SETI Institute)와 브레이크스루 리슨(Breakthrough Listen) 연구진은 전파 망원경이 수집하는 거대한 센서 데이터 스트림을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수신하고 자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첨단 관측 인프라를 구축했다.

SETI 연구소의 앤드루 시미온(Andrew Siemion) 버나드 M. 올리버 SETI 석좌 겸 브레이크스루 리슨 수석 연구원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에이전틱 관측소가 우주를 향해 나아감에 따라 이들이 발견하게 될 신호는 이를 만든 인간보다 에이전트 자신과 훨씬 더 많은 공통점을 가질 수 있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이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우주 신호 번역의 결정적 돌파구임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연구자가 자연어 명령어 단 한 줄만 입력해도 안테나 방향 제어, 데이터 보정, 신호 처리 블록 재작성 등을 AI 에이전트가 완수하는 체계를 완성했다.

초당 2.4테라비트 데이터 처리와 DAQIRI 라이브러리

전파 망원경이 관측 과정에서 쏟아내는 데이터는 초당 수 테라비트에 달해, 기존 방식처럼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먼저 저장한 뒤 후처리하는 방식으로는 실시간 탐지에 한계가 명확했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홀로스캔 플랫폼 전용 라이브러리인 ‘DAQIRI’를 도입해 센서 데이터를 저장 장치를 거치지 않고 엔비디아 GPU 메모리로 직접 전송하는 비행 중(In-flight) 즉시 처리 메커니즘을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현장에 설치된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Blackwell) GPU 인프라를 바탕으로 초당 최대 2.4테라비트(Tbps)의 센서 데이터 스트림을 지연 없이 처리할 수 있다. 관측 데이터가 저장 장치에 쌓이기 전에 정밀 분석 및 노이즈 제거가 동시에 진행되므로 방대한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이 근본적으로 해소된다.

사이버에더 연산과 네스커스 오케스트레이터 메커니즘

수집된 센서 데이터의 수학적 연산과 분석은 SETI 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신호 처리 프레임워크인 ‘사이버에더(CyberEther)’가 담당한다. 사이버에더는 엔비디아 CUDA-X 라이브러리인 cuFFT와 cuBLAS를 적극 활용하여 대규모 고속 푸리에 변환 및 행렬 연산을 높은 신뢰도로 수행한다.

이와 함께 웹 기반 관측소 오케스트레이터인 ‘네스커스(Nexus)’가 에이전트의 하네스(Harness) 역할을 수행한다. 네스커스는 장비 상태, 연산 자원, 신호 처리 파이프라인에 대한 단일 진실 관점(Single source of truth)을 에이전트에 제공한다. 연구진은 네스커스를 통해 패킷 손실률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측 중인 스펙트로그램을 확인하며, 자연어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신호 처리 알고리즘 블록을 실시간 개정할 수 있다. 기존에 사람이 수작업으로 진행할 경우 수주에서 수년이 걸리던 신호 검증 및 데이터 정제 작업은 에이전트의 자율 제어를 통해 단 몇 시간 단위로 축소된다.

게성운 펄서 실시간 최초 탐지 성과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자율 분석 파이프라인은 정식 발표 이전 이미 실전 검증을 거쳤으며, 게성운(Crab Nebula) 내부에서 빠른 속도로 자전하는 중성자성인 펄서(Pulsar)의 전파 신호를 최초로 실시간 AI 탐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펄서는 우주의 등대처럼 주기적인 전파 펄스를 방출하는 천체로, 대용량 실시간 신호 처리 성능과 정확도를 검증하는 핵심 과학적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실시간 탐지 성공은 관측 데이터 스트림에서 우주적 노이즈와 인공적 신호를 실시간으로 가려내는 알고리즘이 안정적으로 구동했음을 입증한다. 연구진은 외계 인공 지적 생명체가 보낼 수 있는 미세한 협대역 전파 신호 역시 동일한 실시간 추적 인프라를 통해 효과적으로 가려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오픈 모델 ‘네모트론’ 검증 및 달 뒷면 관측소 로드맵

연구진은 다음 단계로 엔비디아의 개방형 모델인 ‘네모트론(Nemotron)’을 포함한 오픈 AI 모델들을 시스템에 연동하는 성능 평가에 착수했다. 데이터의 현지성(Data locality)과 즉각적인 처리 반환 속도가 중요한 천문 관측 환경에서 오픈 모델을 최적화하여 엣지 컴퓨팅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오프라인 상태로 운용될 수 있는 달 뒷면(Far side of the moon) 전파 관측소 등 통신 지연이나 네트워크 제약이 극심한 오지 심우주 탐사 환경에서도 이 에이전틱 AI 시스템을 탑재해 완전 자율 관측을 수행할 수 있도록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공식 출처 및 수집된 관측 데이터 요약

  • 엔비디아 홀로스캔(Holoscan) 기반 DAQIRI 라이브러리로 센서 데이터 GPU 메모리 직접 입출력(초당 최대 2.4Tbps 처리)
  • SETI 연구소 사이버에더(CyberEther) 프레임워크 및 CUDA-X(cuFFT, cuBLAS) 연산 결합
  • 네스커스(Nexus) 에이전트 하네스를 통한 자연어 프롬프트 기반 관측소 제어 및 파이프라인 개정
  • 게성운 펄서 실시간 AI 최초 포착 실증 완료 및 네모트론(Nemotron) 모델 연동 테스트 진행

이번 발표 내용 및 기술적 명세는 엔비디아가 2026년 10월 30일 자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표한 1차 사료에 기동하여 작성되었다.

공식 출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