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기반 국가 AI 인프라 대폭 확충…4만 5천 대 GPU 도입 협약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성하는 데이터센터 서버 랙과 네트워크 장비

Derrick Coetzee from Berkeley, CA, USA · CC0 · Wikimedia Commons · 원본 · 라이선스

엔비디아(NVIDIA)와 카자흐스탄 정부가 2026년 10월 23일 수도 아스타나에서 대규모 가속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을 골자로 한 공동 협업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4만 5,000대 규모의 차세대 엔비디아 GPU 도입과 자국어 중심 개방형 AI 모델 개발, 로보택시 및 스타트업 투자를 통합적으로 다루며 중앙아시아 지역의 AI 주권 확보 행보를 본격화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면담과 45,000대 엔비디아 블랙웰 GPU 공급 확정

2026년 10월 23일, 젠슨 황 엔비디아 설립자 겸 CEO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아콜다(Akorda) 대통령궁을 방문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 직후 개최된 공식 협약식에서 AI 인프라 투자 기업 파이어버드(Firebird)는 카자흐스탄 정부와 대규모 투자 협정을 전격 체결했다.

파이어버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GPU 4만 5,000대에 대한 미국 정부의 수출 허가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1단계 데이터센터는 국영 통신사 카자흐텔레콤(Kazakhtelecom)과 협력하여 ‘데이터센터 밸리(Data Center Valley)’ 부지에 건설 중이며, 2027년 3분기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2단계 확장 사업이 완료되면 파이어버드가 카자흐스탄 내 구축하는 총 AI 인프라 전력 용량은 약 500메가와트(MW)에 달할 전망이다.

파이어버드는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파이어버드 랩스 카자흐스탄(Firebird Labs Kazakhstan)’을 설립해 현지 AI 스타트업 육성과 연구 개발 자금 지원, 컴퓨팅 자원 공유, 현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동시에 가동할 방침이다.

카자흐텔레콤 차세대 가속기 배치와 에키바스투즈 데이터센터 확장 플랜

카자흐스탄 최대 국영 통신기업인 카자흐텔레콤은 자국 내 AI 연산 인프라의 실시간 운용 현황 및 향후 도입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카자흐텔레콤은 이미 수도 아스타나와 최대 경제 도시 알마티에 엔비디아 H200 GPU 400대와 B300 GPU 480대의 배치를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이어 2027년까지 데이터센터 밸리 구역에 1,000대 이상의 GPU를 추가 설치하고, 전력 공급이 원활한 에키바스투즈(Ekibastuz) 지역에는 1,000대 이상의 차세대 엔비디아 베라 루빈(Vera Rubin) GPU를 전격 배치할 계획이다. 이러한 인프라는 현지 기업, 연구 기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대규모 컴퓨팅 파워로 제공된다.

’에너지에서 지능으로’… Alem.AI 기조 대담과 카자흐어 맞춤형 AI 모델 개발

대통령궁 일정에 이어 젠슨 황 CEO는 카자흐스탄 국제 AI 센터인 ‘Alem.AI’ 프로그램에서 자슬란 마디예프(Zhaslan Madiyev)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디지털개발·인공지능부 장관과 공식 대담을 진행했다. 마디예프 장관은 카자흐스탄이 고유의 언어와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국가적 AI 모델을 직접 개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젠슨 황 CEO는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AI 연산 지능으로 전환하는 국가적 비전을 제시하며, 원자재 중심의 에너지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컴퓨팅 지능(Intelligence)을 해외로 수출하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역설했다. 아울러 국가 고유 데이터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자연자원임을 지적하고 책임감 있는 AI 배치를 위해 엔비디아의 오픈셸(OpenShell) 보안 기술 등을 적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힉스필드 AI 투자를 비롯한 스타트업 생태계 및 로보택시 실증 사업

이번 행사에서는 카자흐스탄에서 시작된 생성형 미디어 스타트업 힉스필드 AI(Higgsfield AI)에 대한 엔비디아의 신규 지분 투자 사실이 공식 공표됐다. 힉스필드 AI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엔비디아 베라 루빈 아키텍처 기반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받아 자체 생성형 영상 모델 및 고객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연산 역량을 확충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및 물류 분야에서는 승차 공유 플랫폼 인드라이브(inDrive)와 자율주행 기술 기업 포니닷아이아이(Pony.ai)가 협업하여 아스타나 시내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용 타당성 검토에 착수한다. 이번 실증에는 엔비디아 하이페리온(NVIDIA Hyperion) 센서 및 컴퓨팅 플랫폼과 헤일로(Halos) 안전 시스템이 탑재된 7세대 자율주행 차량이 투입된다.

이날 토카예프 대통령은 양국 간 AI 발전 및 우호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젠슨 황 CEO에게 1등 도스티크(Dostyk, 우정) 훈장을 수여했으며, 마리우스 비저(Marius Vizer) 국제유도연맹 회장은 유도 명예 검은띠를 전달했다.

기술 검증 한계 및 단일 공식 출처 안내

이번에 발표된 핵심 사업들의 구체적인 인프라 구축 일정과 과제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 파이어버드 1단계 데이터센터: 45,000대 그레이스 블랙웰 GPU 기반 2027년 3분기 상용 출시 기획
  • 카자흐텔레콤 에키바스투즈 거점: 차세대 베라 루빈 GPU 1,000대 이상 신규 배치 예정
  • 힉스필드 AI 및 인드라이브-포니닷아이아이: 클라우드 컴퓨팅 연동 및 아스타나 로보택시 타당성 조사

본 보도의 내용은 엔비디아 공식 기술 블로그(2026년 10월 22일 공표) 단일 출처에 근거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4만 5,000대 GPU 수출 허가 승인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인프라 완공과 500MW 전력 수용성 확보, 실제 서비스 가동률은 2027년 3분기 이후 상용화 단계에서 지속적인 기술적 실증과 점검이 필요하다.

공식 출처: NVIDIA Blog – Kazakhstan Expands Compute for Its AI Future (2026년 10월 22일 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