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해외 유입 ‘분디부교 에볼라’ 확진 사례 첫 확인

나이지리아, 해외 유입 ‘분디부교 에볼라’ 확진 사례 첫 확인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지역사무소와 나이지리아 보건사회복지부는 2026년 10월 20일 발표를 통해, 나이지리아 연방 수도 지구(FCT) 아부자에서 해외 유입으로 인한 분디부교 에볼라 바이러스(Ebola Bundibugyo virus) 감염 사례 1건이 최종 확인됐다고 공식 밝혔다.

우간다 방문 여성 확진…44명 접촉자 능동 감시

나이지리아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는 최근 우간다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여성이다. 환자는 2026년 10월 3일 나이지리아에 입국한 후 나흘 만인 10월 7일부터 관련 증상이 나타났으며, 10월 11일 아부자 소재 민간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10월 20일 진행된 연구소 정밀 검사를 통해 분디부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최종 확진되었다. 현재 환자는 격리 시설에서 전문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건 당국은 감염원 규명과 정밀 이동 동선 복원을 위한 역학 조사를 지속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보건부는 현재까지 해당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44명을 특정해 집중 추적 및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환자가 다녀간 민간 의료시설을 중심으로 감염 예방 및 통제(IPC)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나이지리아 질병관리청(NCDC)은 현장 대응 총괄을 위한 사건 관리 시스템을 즉각 가동했다.

콩고민주공화국 발병 후 5번째 유입국…WHO 현장 지원

이번 확진 사례로 나이지리아는 2026년 5월 15일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에볼라 발병이 공식 선언된 이후, 자국 내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5번째 국가가 됐다. 앞서 케냐에서도 해외 유입 사례와 연관된 감염자가 9명 보고된 바 있다.

WHO는 나이지리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케이스 조사, 접촉자 추적, 개인보호구(PPE)를 비롯한 필수 의료 물자 지원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역내 국가들을 향해 조기 감지 및 국경 검역 모니터링 강화를 당부하면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한 해당 국가 대상 여행이나 무역 제한 조치는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식 출처 및 안내

본 기사는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지역사무소가 2026년 10월 20일 공표한 단일 공식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