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비아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하여 자국 최초이자 WHO 아프리카 지역 최초인 ‘국가 치매 대응 계획 2027–2031(National Dementia Plan 2027–2031)’을 최종 검증하고 공식 채택했다. WHO 아프리카 지역사무소(WHO AFRO)는 2026년 10월 19일 공표를 통해 이번 대책이 감비아 내 치매 예방과 조기 진단, 환자 및 가족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국가 치매 종합 전략 채택
이번 종합 계획은 감비아 보건부 산하 국가정신보건프로그램이 주도했으며, WHO 감비아 사무소, WHO 아프리카 지역사무소, WHO 본부의 기술 및 재정 지원을 받아 수립됐다. 정부 관계자, 보건 의료 전문가, 시민사회, 학계 등이 참석한 이해관계자 워크숍을 거쳐 최종 승인안이 마련됐다.
WHO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치매에 대한 대중의 인식 제고, 위험 요인 감소, 조기 발견 및 진단, 치료·간병 지원, 보건 인력 역량 강화, 보건 정보 및 연구 개선, 간병인 지원,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핵심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WHO의 ‘치매 대응 글로벌 행동 계획’ 프레임워크를 감비아 국가 보건 우선순위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다.
2050년 치매 환자 3배 증가 전망…조기 진단·간병 지원 강화
WHO의 추정 모델에 따르면 현재 감비아 내 치매 환자는 3,800명에서 4,000명 수준으로 추산되며, 인구 고령화에 따라 2050년에는 약 1만 3,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치매는 기억력과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하지만, 정상적인 노화 과정으로 오인되어 조기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흔하다.
감비아 국가정신보건프로그램의 자라 마레가(Jarra Marega) 책임자는 이번 계획을 통해 감비아 전역에서 진단받지 못하거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치매 환자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범정부적 실행과 WHO 협력 체계 구축
감비아 보건부의 라민 담파(Lamin Dampha) 차관은 이번 국가 치매 대응 계획이 정부의 기존 정신보건 정책 및 법안 체계와 결합해 실질적인 이행으로 이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담파 차관은 단순한 정책 문서 생성을 넘어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 실행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WHO 감비아 사무소 측은 이 계획의 성공 여부가 환자와 간병인의 삶의 질을 실제로 개선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WHO는 향후 기술 지원, 정책 자문, 보건 인력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2031년까지 이 계획이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공식 출처
본 보도는 세계보건기구 아프리카 지역사무소(WHO AFRO)의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WHO AFRO 보도자료 (2026년 10월 19일): https://www.afro.who.int/countries/the-gambia/news/gambia-adopts-first-national-dementia-plan-marking-milestone-africa
